[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샵 시장 성장, 그 안에서 경쟁 우위, 해외부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가는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인수 당시 지난해 예상 실적 기준 적용한 값"이라며 "그럼에도 현재 국내 화장품 OEM사들이 받는 PER보다 낮은 수준이기에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화장품 유통채널 중 브랜드샵과 온라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샵 내 2위를 탈환했고, 온라인에서도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에이블씨엔씨의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뷰는 에뛰드의 12배, 더페이스샵의 30배 수준이었으며 BB크림, 전동마스카라 등 비교적 고가의 색조화장품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층이 두꺼워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기초화장품세가 8%인 반면, 색조화장품세가 30%로 매우 높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에이블씨엔씨의 BB크림 등 색조 제품을 구입할 요인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공격적인 매장 진출 계획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OEM사의 해외법인과 비교했을 때 평균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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