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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앞 초미니 옥내주유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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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트윈트리타워 1층 직영점 열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서울 4대문 안에 옥내 주유소가 문을 열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한국일보 사옥 터 트윈트리타워 1층에 GS칼텍스 경복궁주유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경복궁주유소는 주유기가 옥내에 있는 옥내주유소로 지상 17층, 지하 8층의 트윈트리타워 1층에 자리잡았다. 평균 면적이 204㎡(62평)로 서울 시내 주유소의 평균 면적의 1/5에 불과한 초미니 주유소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옥내 주유소인 만큼 안전 요건들도 충족했다.

일반적으로 쓰는 수평형 탱크 대신 이중 종형탱크 3개를 바닥에 설치하고, 탱크를 묻을 때 옹벽은 소방법상 규격인 30㎝보다 두꺼운 40㎝로 쌓았다. 방화벽도 대리석으로 만들어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주유소 위에 다양한 기능의 시설을 수직적으로 배치해 하나의 건물로 완성하는 옥내주유소는 공간활용도가 높아 각광받고 있다. 안전요건이 까다롭지만 도심 미관을 헤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종로구는 새 주유소가 생길 자리가 없고, 주유소 숫자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비싼 편"이라며 "이전 중학동주유소 자리인 데다 청와대와 경복궁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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