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주말 사흘간(1~3일) 48만 45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전주 유료시사를 개최해 13만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3일까지 누적관객수 68만 6547명을 기록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체 관객수 점유율에서도 4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다. 주말 사흘간 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이 영화가 유일하다.
'위험한 상견례'가 1위에 오르면서 한국영화는 5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2월 마지막 주 '아이들...'이 1위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블랙 스완' '월드 인베이젼' '킹스 스피치' 등 3편의 외화가 4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갔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의 대립과 집안의 반대를 뚫고 결혼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다.
지난해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에서 조연배우로 큰 웃음을 선사한 송새벽의 주연작이자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영의 출연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영화다.
한편 1위를 지키던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 '킹스 스피치'는 주말 사흘간 9만 8344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9만 4195명. '줄리아의 눈' '그대를 사랑합니다' '월드 인베이젼'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