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3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 : DMC)첨단산업센터' 입주 2년차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연장심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4.5%의 매출성장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고용인원은 평균 39% 늘었고 총 수출액도 670% 가량 증가했다.
이 중 매출액이 약 2배 증가한 기업은 3개였으며 매출액과 수출액기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각각 472.3%, 566.7%를 기록했다.
실례로 분자생물학 실험장비 분야에 진출한 (주)프로메가바이오시스템은 본사의 투자와 DMC 내 동종입주기업간 네트워크로 사업을 확장시켜 신규법인을 설립한 결과 2년만에 472.3%가 증가, 9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46억8500만원의 신제품을 중국에 수출했으며 (주)메인라인은 적극적인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로 매출이 45.8% 늘었다.
현재 입주기업들의 총 특허보유수는 42개다. 기업평균 3.5개의 특허를 취득한 셈이며 이는 벤처기업 평균 2.8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을 통해 운영하는 'DMC첨단산업센터'는 발전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 입주시켜 입주공간,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활동에 필요한 ▲세무·특허 등 기업지원시설 ▲편의시설 ▲지원시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기업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DMC첨단산업센터'의 임대 보증금은 1㎡당 8만5000~11만4000원이며 임대료/관리비는 9350~1만2540원으로 시중 대비 절반수준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울경제의 글로벌경쟁력도 높아졌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DMC를 글로벌 스타기업 배출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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