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쉐보레로 브랜드를 바꾼 한국지엠이 3월 한 달 간 총 6만7552대를 판매하는 호조를 나타냈다.
한국지엠은 3월에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1만2265대, 수출 5만528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1만22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0% 증가했다. 실적의 견인은 1526대가 판매된 올란도를 비롯해 스파크와 크루즈의 판매 선전에 기인한다. 또 알페온 역시 1304대가 팔렸다.
김성기 마케팅 담당 전무는 "올란도의 경우 판매가 무섭게 팔려나갔다"면서 "심지어 쇼룸에 전시된 차마저 판매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완성차 수출은 총 5만5287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9% 늘었다.
CKD(반조립부품수출)는 총 11만2423대를 기록했다.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3월의 견조한 판매성장은 쉐보레 브랜드가 빠르게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출시될 신형 SUV 쉐보레 캡티바와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출시로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내수시장 판매 신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지엠은 2011년 1/4분기(1~3월) 판매대수는 총 19만799대(내수 2만8376대, 수출 16만897대 CKD제외)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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