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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100년 역사 한눈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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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형 콜벳에서 컨셉트카 미래까지 공개

한국지엠, 쉐보레 100년 역사 한눈에 선보여 알페온 e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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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지엠은 31일부터 시작된 2011 서울모터쇼에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한국지엠은 총 3000㎡ 규모의 전시장에 컨셉트카 ‘미래(Miray)’를 필두로 4대의 친환경 차량과 정통 스포츠카 콜벳, 신제품 캡티바, 크루즈 해치백 등 총 22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미래’는 쉐보레 브랜드 스포츠카의 디자인 모티브를 기반으로, 스포티한 오픈탑 스타일과 수직으로 열리는 씨저도어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특히 혁신적인 동력 시스템을 적용해 구동 차축의 전륜 및 후륜 변경이 자유롭다. 시내 주행 시 탑재된15 kW 전기모터가 구동해 일정구간 내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주행 시에는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100년 역사 한눈에 선보여 쉐보레 볼트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도 모습을 드러냈다. 볼트는 어떠한 기후조건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기차로, 최대 80km까지는 16kW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탑재돼 있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구동된다. 쉐보레 볼트의 최대 주행거리는 610km에 이른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친환경 차량이다. 알페온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급가속 및 경사구간 주행에서 전기모터가 가동돼 추가 동력을 제공하며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감속 시 작동되는 연료 차단 시스템으로 연비를 한층 개선했다. 이 차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1956년형 벨에어와 1960년형 콜벳이 1911년 창립한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함께 전시됐다.


벨에어는 중저가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하드탑 컨버터블 스타일을 선보이며 차량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960년식 콜벳은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역사상 최고로 뛰어난 디자인의 자동차로 인정하고 있다. 콜벳은 전설적인 미국 스포츠카로 불린다.

한국지엠, 쉐보레 100년 역사 한눈에 선보여 쉐보레 콜벳 컨버터블


한편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서 2011년형 콜벳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콜벳은 6.2리터 LS2 V-8 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스포트 모델로, 43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콜벳은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국내시장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SUV 캡티바 역시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캡티바는 자신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2.2리터 터보차저 디젤엔진 및 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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