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지난 달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7년 이후 3년여 만이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4677대, 수출 5713대(CKD 포함)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3년여 만에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실적은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로 각각 53%, 82%가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월간 판매가 4000여대에 이르는 코란도C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등 기존 SUV 차종의 꾸준한 판매 호조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 4600대 이상의 코란도C를 판매한 덕에 전월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 8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코란도C를 포함한 전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2008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원 대비 80% 증가했다.
이유일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면서 기록한 3월 판매 실적은 쌍용차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코란도C 내수 출시와 함께 1만대 판매고를 돌파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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