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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자동차, 11일부터 차량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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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이달 11일 차량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어왔던 혼다자동차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부품 공장들이 속속 공장가동을 재개하면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달 31일 성명을 통해 부품조달이 어느 정도 이뤄져 11일부터 차량생산을 시작하나 당분간 정상수준의 50%정도만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혼다자동차는 우선 사이타마현과 미에현의 자동차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소형차들을 생산한다. 구마모토현의 오토바이공장은 지난달 28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혼다자동차와 더불어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공장가동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마즈다자동차는 다음주부터 야마구치현의 호푸 공장에서 일부 모델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간 재고부품을 사용해 차량생산을 하던 마즈다자동차는 부품조달 문제로 일부 모델의 생산을 감축할 계획이다.


스즈키자동차는 전력공급 문제로 주간생산만 하고 이스즈자동차는 2일부터 가나가와현의 후지사와공장에서 트럭생산에 들어간다.


세계최대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부품재고를 이용해 1일부터 제한된 규모로 차량생산에 돌입한다.


혼다의 한 고위임원은 “정상적으로 부품조달이 이뤄지고 유통망이 복구되기 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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