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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히트500 매장 '북적'…"판로개척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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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 오픈..아이디어 제품 한자리에

中企 히트500 매장 '북적'…"판로개척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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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 31일 오전11시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 내 '히트500' 상설매장. 약 100m²규모의 매장은 47개 중소기업 히트제품과 이를 보려는 소비자로 북적였다.

이날 개장한 매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히트500사업 참가업체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47개 제품을 선정, 정식 상설매장을 구축해 줬다.


참여업체 관계자들은 제품 홍보를 하느라 분주했다. 김정하 보태니컬오페라 대표는 "그동안 히트500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용 화장품인 '에이미 앤 찰스'를 만든다. 식물성 추출물 등 천연원료를 사용해 어린이의 민감한 피부에도 부작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제품을 유심히 보던 백선하(33.목동)씨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아이디어 제품이 많다"고 재밌어 했다.

태양광 경관등을 내놓은 김용륜 솔라텍 대표는 제품 특성 상 진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발을 굴렀다. 그는 "우리 제품은 태양광을 사용하는 게 핵심인데 실내에서는 그 부분을 확인할 수 없지 않느냐"며 "임시책으로 외부 전원을 연결해 경관등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제품의 위치나 수량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최대한 준비에 공을 들였다. 김철중 미리온 대표는 매장 내 셋팅을 위해 직접 제품걸이용 나무판을 제작하고 홍보용 소형 모니터까지 구비했다. 그가 만드는 책갈피 '수지인M'은 기존 책갈피의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지난 2월 행복한세상백화점 1층에서 진행됐던 히트500 특별전 기간 동안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히트500 매장은 매월 판매액 등 평가를 거쳐 입점 제품 중 50%는 교체하고 50%는 유지되는 식으로 운영된다. 한형락 크린카페 대표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입점 자체가 홍보효과를 갖는다"며 "매주 2~3번씩은 직접 매장에 나와 소비자와 만날 생각"이라며 열의를 보였다.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히트500 상설매장이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선정과 매장 운영에 각별히 신경쓸 계획"이라며 "이번 1호점이 성과를 낼 경우 올 하반기에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2, 3호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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