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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성정은 기자]


아시아경제 Weekend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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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줄리아의 눈 Los ojos de Julia
3월 31일 개봉 | 감독_기옘 모랄레스 |
출연_벨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외
What’s in ‘판의 미로’의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저예산 스릴러.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훌리아는 같은 증세로 먼저 세상을 뜬 쌍둥이 언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Comment ‘줄리아의 눈’은 공포 영화 영역에서 탄탄한 전통을 가진 스페인 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품. 현란한 특수효과 없이도 최고치의 긴장감과 공포를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훌리아와 사라 등 1인2역으로 등장하는 벨렌 루에다의 강렬한 이미지는 한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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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re
거미 여인의 키스 Kiss of the Spider Woman
4월 17일까지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
출연_정성화, 최재웅, 김승대, 박은태
What’s in 마르케스와 함께 남미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마누엘 푸익이 1976년에 쓴 소설 원작. 아르헨티나의 음습한 감방을 무대로 대책없이 낭만적인 동성애자와 냉소적인 정치범의 교감의 이야기다. 1985년 영화로도 제작, 이듬해 오스카에서 남우주연상(윌리엄 허트)을 수상하기도 했다.
Comment 코미디와 정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정성화의 ‘몰리나’와 그 못지 않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인 최재웅 버전이 좋다. 단, 동성애 장면은 기대보다 수위는 아주 낮으며, 피터 쉐퍼의 ‘에쿠우스’처럼 다소 원작이 낡게 느껴지는 것은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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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몬테 크리스토 Monte Cristo
4월 24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출연_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외
What’s in 1845년 출간된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클래식 원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창조한 또 다른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다. 한국 뮤지컬의 ‘삼두마차’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화려한 캐스팅이 단연 볼거리. 문제로 지적됐던 시나리오도 많이 보강됐다.
Comment 지독히도 익숙한 내러티브를 화려한 무대 연출과 귀에 척척 감기는 매력적인 노래, 배우들의 앙상블로 커버한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돌 스타들에 밀려 ‘존재감 제로’였던 엄기준은 확실히 무대에서 펄펄 난다. 류정한과 신성록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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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이소라 콘서트-네번째 봄
4월 3일까지 | LG아트센터
What’s in 일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이소라의 통산 네 번째 ‘봄 시리즈’ 콘서트다.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적인 음색과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인 이소라는 1집부터 7집까지 대표곡들과 작년에 발표한 팝 리메이크 넘버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봄의 감성을 전해준다.
Comment 1000만 배 강렬한 ‘이소라의 프로포즈’ 버전이랄까? 이소라는 그 흔한 게스트 하나 없이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이소라의 ‘무편집’ 솔직한 느낌도 들을 수 있지만, ‘나의 하루’나 ‘너에게로 또다시’는 아쉽게도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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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윤민규 오보에 독주회
4월1일 |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What’s in 예원학교와 독일 데트몰트 국립 음악대학교에서 수학한 오보이스트 윤민규의 독주회. 다수의 독주회와 콩쿠르 입상, 코리안 심포니와의 협연 호평 등 윤민규는 국내 제일의 오보이스트 중 한 명이다. 'Sonata e-minor for Oboe and Basso continuo'와 'Deux Morceaux pour hautbois et Piano Op. 35' 등이 연주될 예정.
Comment '음이 높은 나무피리'라는 뜻의 ‘오브’에서 이름 붙여진 오보에의 연주 소리가 궁금하다면 놓칠 수 없는 기회로, 손을 타고 흐르는 오보에 선율을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클래식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공연에 몰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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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
오픈런 | 신촌 버티고타워 9층
What’s in 완전한 어둠 속 세상을 경험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어둠' 속에서 열리는 전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전문 가이드의 인솔로 암흑 속에서 이뤄진다.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해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무엇을 마주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Comment 빛이 전혀 없는 어둠 속 세상이 궁금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1988년 이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린 '어둠 속의 대화'가 한국을 찾아왔다. 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이 전시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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