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03분 현재 전날보다 0.1% 오른 1.415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0.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5% 오른 117.69엔를 기록했다. 한때 117.90엔까지 올랐다.
이날 유로화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ECB 목표치 2%를 웃도는 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미 달러화는 3월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 오른 83.1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83.22달러로 지난달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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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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