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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 주가조작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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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LG가(家) 3세인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씨는 지난 2007년 한 기업을 인수하면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의 부당이득(미실현)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씨의 지인들도 114억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또 직원명의로 대출금을 끌어 쓰는 것처럼 속여 765억원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계서류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씨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자극 씨의 아들이다. 검찰 수사 전인 지난해 2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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