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가 우주개발 첫 프로젝트 첫 작품인 천리안 위성이 발사 10개월만에 본격 가동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우리나라 최초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개시해 향후 7년간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지난해 6월27일 발사된 천리안 위성은 기상, 통신, 해양 등 3가지 기능의 탑재체를 갖고 있다.
기상청은 그동안 일본 위성(MTSAT)으로부터 30분마다 위성 자료를 받아왔으나 앞으로 15분 마다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을 찍은 위성자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천리안 위성이 1시간 동안 최대 8회를 관측할 수 있어 위험기상 감시와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천리안으로 관측한 기상영상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수신, 처리, 분석된다. 천리안 영상은 위성센터를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기관, 민간예보사업자, 언론기관, 연구기관, 학교 등에 제공된다.
또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서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기상영상을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천리안 위성이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인 2017년을 대비한 후속 위성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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