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화이자제약(주)과 (주)휴넷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을 열고 한국화이제제약(주) 등 19개사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17명에 대해 시상을 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주)는 전체 임원 12명중 여성이 6명이나 되는 기업으로 여성고용율이 전체의 54%에 달한다. 여성고충 해결을 위한 ‘화이자 컴플라이언스’운영,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한‘해피맘' 지원 등 일-가정 양립문화를 실현하는 데 선도한 공로로 대기업 부문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주)휴넷도 정년을 100세로 규정해 남녀 모두 정년없이 회사에 다니고 있고, 여성근로자 15명이 학습휴가를 실시하는 등 고용평등에 앞장 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들 2개사를 비롯한 19개 우수기업은 향후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심사시 우대가산점 0.5점을 받고 ▲여성 고용환경 개선사업이나 근로자 장학사업, 중소기업 복지시설 융자사업에서 우선순위를 배정받는 등 행정적 지원에 우대를 받게 된다.
이외에도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과 ‘김숙희’ 전국금융산업 노동조합(주)대구은행지부 부위원장은 여성 고용환경 조성 및 고용 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각각 국민훈장과 포장을 수상한다.
박재완 장관은 “올해부터 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급여를 기존 50만원 정액제에서 50∼100만원 정률제로 바꾸고 직장보육시설 지원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면서 “여성과 남성, 일·가정·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아래는 올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사 명단
▲한국화이자(주) ▲서울대학병원 ▲(주)대구백화점 ▲주식회사케이티 씨에스 ▲인천도시개발공사 ▲원광대학교의과 대학병원 ▲(주)휴넷 ▲(주)바이오스페이스 ▲한국오츠카제약 (주)향남공장 ▲(의)제천서울병원 ▲레오버넷주식회사 ▲(주)경남도민일보사 ▲GS홈쇼핑 ▲(주)뉴스타트한마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원휴먼서비스(주) ▲(재)한국의학연구소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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