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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청장 "동풍이 부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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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편서풍 안전론에서 벗어나 일본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영향을 주는 일본 동풍이 불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해, 조석준 기상청장은 30일 "동풍이 부분적으로 부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조석준 청장은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풍이 부분적으로 부는 것은 사실인데 다만 편동풍이라고 해서 편서풍처럼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3~5월 사이 동풍이 분다는 주장과 관련해 조 청장은 "동풍이 분다는 사실은 일부 관측지에서 나온 것인데. 국지적으로 동풍이 불면 일본에서 부유물질이 실어 올 수 있느냐는 한번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기상청이 편서풍 안전론을 주장하다가 말을 바꾼다는 지적과 대해서는 그는 "편서풍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릴 (기상청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기상청이 주장해온 편서풍 안전론에서 다소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혼란스럽게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그는 "동풍도 태풍수준이면 충분이 (방사능) 물질을 실을 수 는 있지만 태풍 시기는 5~6월로 아직 이르다"고 일축했다.


요오드, 세슘과 검출된 사실과 관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검출한 결과를 역추적한 결과, 초기에 주장한대로 10일 이상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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