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동우에 대해 육계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은경 애널리스트는 "시장 점유율 9.3%로 국내 2위의 육계 계열화 전문업체"라며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주력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13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전분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지난 여름 종계입식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수기를 앞둔 4월부터는 육계 수급이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육계 시장은 그동안 변동성이 큰 저성장 시장으로 인식되어 시장 대비 할인 거래됐다"며 "소비량 증가 등 구조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 개체포장 의무화 등으로 긍정적인 시장 여건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가격 급등은 부담스럽지만 육계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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