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화증권은 동우에 대해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18일 "올해 예상 EPS 기준 PER은 4.4배로 역사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긍정적인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주가 상승은 제한됐지만, 공급과잉 우려 해소와 대형업체 위주 시장재편 전망에 따라 주가 레벨업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따.
유화증권은 국내 닭고기 공급이 도계량 및 냉동 비축량 수입 냉동 닭고기량에 의해 결정된다며 지난해 후반부터 종계 입식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일부에서는 올 육계시장을 공급과잉으로 전망했다.
육계산업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대표적 산업이기 때문에 공급과잉 시실적이 둔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실적 성장을 이끄는 드라이브는 수요와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가격이며, 이는 주가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라 판단했다.
유화증권은 올해 육계산업의 공급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돼지고기 가격 강세에 따라 육계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공급물량 축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동우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8억원(전년동기+11.5%), 270억원(+8.0%)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원산지표시제에 이어 올 1월부터 포장판매의무화제도가 실시되고 있어 동우의 시장지배력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산지표시에 따른 국내산 닭고기수요 증가는 안정적 물량 공급이 가능한 대형 업체들에게 유리하며 포장판매의무화에따라 중소형업체들의 판매가격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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