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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안문숙 "이란에 가보니 털많은 내 이상형 많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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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안문숙 "이란에 가보니 털많은 내 이상형 많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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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이란에 가보니 나의 이상형이 다 있더라"

배우 안문숙이 29일 방송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곳 남자들은 눈썹이 볼펜을 올려놓을 정도로 길더라. 윤곽이 진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풍성하다는 이야기다"라며 '털'예찬론을 폈다.


안문숙은 "예전 학교 때 '물상' 선생님이 가슴에 털이 삐져나왔었다. 스킨냄새와 면도를 해도 나온 털이 이미지가 강하게 박혔다. 그때부터 털이 있는 남자를 좋아했던 것 같다"며 "가슴의 털도 뻣뻣한 털이 아니라 웨이브가 있는 털을 좋아한다. 미국 배우 앤디 가르시아의 가슴털이 그렇게 생겼더라. 거품을 내보고 싶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몇번 만남을 가졌지만 두번 만난 사람은 없다"며 "이상형은 '역전의 여왕'을 했던 박시후다. 눈에 쌍꺼풀이 없고 차갑게 생긴 사람이 좋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화통화가 연결된 안문숙의 어머니는 전문 예능인 뺨치는 놀라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들이 “혹시 어머님이 옆에 계셔서 더 결혼이 늦어지는 건 아닌가"라고 묻자 안문숙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더 마음 아파하신다"며 “오히려 어머니는 나에게 시집가라고 하신다. 오죽하면 시집을 갔다 오더라도 가라고 말씀하실 정도”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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