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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플랫되돌림..막판 강세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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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년물위주 매수..지표·바스켓위주 거래..원·달러하락등 요인 막판매도..박스권지속

채권 플랫되돌림..막판 강세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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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 위주로 사흘만에 강보합세(금리하락)를 기록했다. 장막판 원·달러하락등 요인에 따라 매도가 나오며 장중 강세를 반납했다. 그간 커브 베어플래트닝도 되돌렸다.


장중에는 약세장속 소외종목인 3년물로 외국인등 매수가 집중되며 강세를 주도했다. 통안1년과 1.5년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박스권장세의 지속이라고 진단했다. 심정적으로는 추가강세 가능성을 보면서도 추격매수가 쉽지 않아 지표물과 바스켓물 위주로 거래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막판 매도에 장이 쉽게 밀리는 모습이어서 맘 편히 롱을 보는 세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원·달러하락반전에 따라 외국인 차익매물이 나올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기말 결산을 앞둔 증권사등의 종가관리성 매수가 부딪힐 것으로 예측했다. 산생 선행지표가 꺾일 가능성이 높고, 물가지표도 5%를 하회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 장이 추가로 밀릴 경우 재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결국 내달 금통위까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고3년물 기준 3.65%에서 3.75%, 선물기준 102.80에서 103.10 사이 박스권을 예측했다.

채권 플랫되돌림..막판 강세반납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 플랫되돌림..막판 강세반납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9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전일비 1bp 떨어진 3.67%를 보였다. 반면 통안2년물은 전장비 보합인 3.79%를 나타냈다.


국고3년 경과물 10-2와 지표물 10-6은 전일보다 2bp씩 떨어진 3.65%와 3.71%를 보였다. 국고5년 11-1과 국고10년 10-3,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각각 전일비 보합인 4.08%와 4.47%, 1.34%를 나타냈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1bp 상승한 4.62%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하락한 102.9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6틱에서 27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2.95로 개장했다. 장초반 102.93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상승반전하며 장중 한때 103.10까지 올랐다.


미결제량은 17만5696계약으로 전장 17만5923계약대비 373계약 증가했다. 장중한때 18만2700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거래량은 13만8331계약으로 전일 9만9929계약보다 3만8402계약 늘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떨어진 104.20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41계약 늘어 362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284계약 늘어 3220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09와 104.40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2145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했다. 투신과 개인, 연기금도 각각 474계약과 406계약, 355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증권 또한 99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이 2250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도 921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보합권 출발후 은행과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와 1년-1.5년 단기물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무렵에는 원·달러가 하락반전한 탓에 선물이 약세반전했다. 현물로는 주로 1년-1.5년 통안채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통안2년은 매물이 늘었다. 국고3년 10-6도 하락세를 보여 커브가 약간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원·달러가 강하게 하락하면서 외인들의 이식매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반면 기말로 인한 증권사들의 종가관리성 매수세가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선물기준 102.80과 103.10 수준의 레인지를 이어갈것 같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박스권장세의 연속인듯 싶다. 장이 강해지면 딜링룸 위주로 붙는 형국이다. 심증적으로 강해질듯 하지만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워 지표와 바스켓물 위주로 거래하는 모습이었다. 5년구간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 막판 장이 밀리니 진정세를 찾는 흐름이었다”며 “매도가 나와 쉽게 밀려 버린장이라 장을 지지하면서 강하게 롱장을 보는 세력은 없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5% 아래, 산생 선행지표 꺾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장이 크게 밀리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듯 싶다”며 “내달 금통위전까지는 지리한 장이 지속될듯 싶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65%에서 3.75% 사이 박스권이 될듯 하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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