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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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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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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당초 기대를 모았던 SBS '마이더스'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마이더스'는 12.5%(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 13.1%와 비교했을 때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마이더스'는 지난 2월 22일 첫 방송에서 11.5%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마이더스'는 평균 12%대에서 머물러있다.

'마이더스'는 방송 초기에 장혁 김희애 이민정 등 주요배우들 이외에도 천호진 김성겸 윤제문 최정우 이덕화 김성오 등 주·조연급 연기자들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어서 월화극 1위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마이더스'는 기대 이하의 반응이다.


'마이더스'는 시청률에서 한자리수를 겨우 벗어났다. 평균 시청률이 12%대. 물론 시청률로 모든 것을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허나 시청률은 드라마 제작진 혹은 배우들이 대중들과 교감을 이뤄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힘들다.


'마이더스'는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돈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돈 때문에 집안의 다툼이 벌어지고, 돈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로비를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 대중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배우들의 연기에 임팩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장혁의 절제된 연기가 '마이더스'에서는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 그는 절제된 연기로 김도현의 내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고뇌, 성공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괴리로 인해 고민하는 모습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의 절제된 연기가 다소 거북스럽다는 반응이다. 장혁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몰입하지 않으면 보는 이들이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장혁 이민정 김희애의 관계도 다소 미온적으로 비춰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도 '마이더스'의 답보 이유기도 하다.


이제 드라마는 중반을 지나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의 배경, 인물들의 관계를 설명한 '마이더스'의 진짜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향후 '마이더스'가 말하고 싶은 돈과 인간의 모습을 제대로 설명하면서 대중들과 교감에도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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