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본항공(JAL)이 다음달 6일부터 일본에서 한국과 중국, 하와이 등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인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AL은 지난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이후 여행객이 25% 줄었다며 주변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JAL은 다음달 6일부터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도 반으로 줄여 1주일에 7편만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를 연결하는 항공편도 줄이고, 한국의 서울, 부산과 중국 상하이 등을 오가는 항공편수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AL은 적어도 다음달 27일까지는 항공기 운항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자국 내를 오가는 항공기의 탑승률도 지진 발생이후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들었다. 통신은 JAL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제트스타 등의 항공사들도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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