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카타르가 28일 리비아 반군을 합법적 대표기구로 인정했다.
카타르 관영 뉴스통신은 28일 카타르 외무부가 반군이 세운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인의 합법적 대표기구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압둘라만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직 법무장관 출신인 무스타파 압둘 잘릴이 이끌고 있는 국가위원회는 모두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프랑스는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한 바 있다. 또 유럽연합(EU)은 이튿날인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국가위원회를 '정치적 대화 상대'로 인정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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