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신고시 전문가들이 현장방문, 솔루션회의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화재 가정폭력 갑작스런 사고 등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양천구 희망의 SOS 복지기동대'를 4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희망의 SOS 복지기동대는 위기가구가 신고,접수되면 위기상황에 맞는 사례별 맞춤 전문가들인 복지기동대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 문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솔루션회의를 열어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위기가정의 신고가 들어오면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기동대가 출동, 현장에서 위기가구 생활실태를 조사한다.
이들은 시급한 문제와 신고자가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현장 솔루션회의를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 유관기관 전문가 종합의견을 수렴한다.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서 긴급 지원하게 된다.
위기 개입 후에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례분과 사례회의를 통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실시하고 개입목표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양천구는 양천경찰서 지역복지관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양천구내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30명으로 구성된 민·관 네트워크 조직인 양천구 희망의 SOS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4월 6일 개최한다.
또 구는 기동대가 현장상황을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희망콜센터 (주간 ☎2620-4605~4609, 야간 129)를 운영한다.
희망콜센터는 위기가구 신고에 대한 접수창구 역할을 하고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다양한 복지제도와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안내하는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희망콜센터는 복지기동대 신고접수 역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기초생활보장급여, 긴급지원, 의료비지원 안내와 실업급여,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융자안내 등 위기에 처한 가정에서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특히 보건복지콜센터 129와 연계하여 연중 24시간 상담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누군가가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양천구 희망의 SOS 복지기동대를 통해 취약가구의 위기상황을 적기에 해결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위기가구에게 현장중심의 실제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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