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구제역 확산과 일본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이 식품의 원산지를 국가명 뿐 아니라 지역 단위까지 세분화하기로 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소비자들이 청정지역 식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확대되면서 관련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생수의 경우 '제주휘오워터'의 매출이 원전 사고 발생 이전에 비해 40% 이상 늘었고, '제주삼다수' 역시 매장마다 오후 2~3시 정도면 품절고지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급이 따라가지 못해 물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산 생태 수입을 중단하면서 대체식품으로 판매중인 국내산 대구(동해안)와 민어(제주도)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또 제주도산 갈치와 참가자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40% 가량, 진도와 완도산 미역, 다시마, 김 등은 15% 이상 신장했다.
해독 효능으로 유명한 '신안 천일염' 등 국내산 소금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청정지역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상품을 생산한 시·도까지 상세하게 표기하기로 했다.
고등어의 경우 원산지를 '국내산/부산'으로, 주꾸미는 '국내산/서산' 등으로 지역명까지 표시하는 식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이종목 상무는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국내외 청정지역 생산물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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