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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클라바스킨 감독 “한국 경기력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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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클라바스킨 감독 “한국 경기력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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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은 공격 스피드가 빨랐고, 측면을 활용한 공간 침투도 돋보였다. 90분 동안 잘 정돈된 플레이를 펼쳤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이정수-김정우-박주영-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4-0으로 완파했다.


호세 클라바스킨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조광래호에 대해 “경합에서 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에서 스피드가 빨랐고, 측면을 활용한 공간 침투도 돋보였다. 90분 동안 잘 정돈된 플레이를 펼쳤다”며 호평을 내놓았다.

동시에 "한국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우리도 교체를 많이 시도했지만 한국이 더 선수운용을 잘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특히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김정우에 대해서는 “13번(김정우)의 골이 인상깊었다. 발재간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잘못된 패스 하나가 골로 이어졌다. 공간을 내주면서 쉽게 골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기는 차기 감독인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른 첫 A매치였다. 그는 이번 한국과 중국과의 A매치가 끝난 뒤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클라바스킨 감독은 선수들이 신임 감독의 관전에 대한 부담감 탓에 완패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감독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선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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