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음료 '봄옷'을 입다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잠시 주춤했던 음료업계가 새봄을 맞아 각자의 브랜드 컨셉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음료업체에서 새로운 광고 온에어 및 신제품 출시, 소비자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음료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예정이다.


◆아이돌 내세워 젊고 상쾌한 이미지 전달

아이돌이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 연령대가 타깃인 음료업체에서는 이처럼 인기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아이돌 그룹은 친숙함을 컨셉으로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음료 제품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라 관련 업체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사(www.cocacola.co.kr)는 2009년부터 이어진 '행복을 여세요(Open Happiness)'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 속 행복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카-콜라' 음료의 광고 모델로 최근 연기, 노래,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을 낙점했다. 이번 코카-콜라사의 2PM 모델 선정은 작년에 이은 두 번째로, 2PM은 이번 CF에서 삭막하고 무료한 도시 속 '피리 부는 사나이'로 등장해 상쾌하고 짜릿한 '코카-콜라'로 온 세상에 컬러풀한 '행복 에너지'를 전하는 행복돌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2PM이 직접 부른 즐겁고 경쾌한 '오픈 해피니스(Open Happiness)송'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코카-콜라의 상쾌함과 짜릿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의 새 광고모델로 소녀시대를 앞세워 '소시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를 TV 광고뿐 아니라 소녀시대 9명 각 멤버 사진을 비타500 병 포장지에 인쇄, 비타500 제품 패키지에도 활용해 태연 비타500', '윤아 비타500', '서현 비타500' 등 9종류의 비타500을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은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직접 찍은 비타500 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매일유업 역시 아이돌 그룹 2AM을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더치'의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카페라떼 광고 캠페인 주제인 'Find your Black'으로 '아메리카노 더치' 제품의 젊고, 트렌디한 고급 커피 브랜드 컨셉을 대중적인 아이돌인 2AM 멤버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하겠다는 취지다.


◆소비자 관심 높은 '웰빙ㆍ건강' 제품으로 승부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음료업계의 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특정 효능 한가지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들이 대거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대장(大腸) 건강'에 좋은 발효유 'R&B(알엔비)'를 출시했다. R&B는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줘 부드럽게 해주고, 민감한 대장은 균형을 잡아준다는 의미로 리듬 앤 밸런스(Rhythm & Balance)의 약자다.유산균 전문가 50여명이 5년간 50억원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R&B 제품은 리듬 3종(사과, 포도, 블루베리)과 밸런스 1종(과일혼합)으로 구성됐다. 둔감한 대장을 위한 R&B 리듬 한 병에는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140억 마리가 들어있어 장 운동을 돕는다. 이미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과 간 건강 발효유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를 내놓은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제품출시로 위와 간, 장을 각각 차별화해 향후 발효유 시장을 계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IT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며 눈에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부쩍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CJ뉴트라는 '눈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음료 '아이시안 블루베리&비타민A'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시안 블루베리&비타민A'는 블루베리 과실 50%와 식약청에서 인정한 눈에 좋은 기능성 성분인 비타민A 성분까지 들어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블루베리 음료가 과실 40% 미만인데 반해, '아이시안 블루베리&비타민A'는 과실 27개 양인 50%를 함유했다.


'코카-콜라'사의 역시 '건강'과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영양가가 높아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두유 제품 '두유 해브 모조(두유 have mojo)'를 출시했다. '두유 have mojo' 중 모조(mojo)는 매력, 마력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맛과 영양의 매력 있는 두유' 라는 의미와 더불어 두유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젊은 층에게 두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do you (두유)'라는 2인칭과 신조어 등을 활용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


◆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 이목 집중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코카-콜라는 5월 13일까지 2개월간 '함께 나누고 싶은 나만의 특별한 음악이야기, MY MUSIC STORY VOL.1'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방법은 한국 코카-콜라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자신만의 에피소드가 담긴 사연과 본인의 사진, 관련된 음악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매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명(총 8명)에게는 '네이버 MP3 150곡 다운로드 이용권'을 제공하고 이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동아오츠카는 새학기를 맞아 새내기로서의 상큼한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약 만명(1만명)을 대상으로 나랑드사이다를 지원하고 있다. 경원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 덕성여대, 서일대 등 총 6개 대학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칼로리제로의 나랑드사이다를 무료로 지원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www.lottechilsung.co.kr)에서 '행운의 숫자를 잡아라!'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30개의 롯데칠성음료 중 이벤트 미션에 해당되는 제품을 포함한 마음에 드는 6개를 고르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5일로, 1등(2명)에게는 칸타타 아라비카 100T를, 2등(3명)은 칸타타 175캔을, 3등(5명)은 실론티 240캔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