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5일 거래증권사 선정기준을 개선하고 평가등급을 간소화한 새로운 선정기준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거래증권사 선정기준의 개정방향은 크게 ▲객관성 강화 및 선정등급 간소화 ▲거래증권사수 확대 ▲리스크관련 배점 확대 ▲평가작업 완전 전산시스템화 등이다.
우선 정량평가 항목 중 정성적 성격이 강한 항목은 정성평가 항목으로 이동하고, 일부 정성평가 항목의 배점을 축소하는 등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평가등급은 기존 4개 등급에서 3개 등급으로 줄었다.
정성평가시 평가작업을 완전 전산시스템화시켜 평가의 독립성 및 객관성도 높였다.
또 거래증권사 수를 27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해 증권사의 참여기회를 넓히고 투자정보 채널을 다변화했다.
이에 따른 운영위험(operation risk)을 통제하기 위해 공단의 주문을 신속·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매매실행 및 관리부분' 항목의 배점을 확대했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대회의실에서 전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기금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한 양질의 투자정보를 더욱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