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9거래일만에 주당 90만원대를 회복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3.41%) 오른 91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 15만여주를 사들였다.
장초반 1.3%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한 외국인의 영향으로 오후들어 3.4%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주당 하향 추세를 이어왔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겨울 끝자락의 바겐세일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지난 24일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전후로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2분기 이후 실적 급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인해 급락한 최근의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PER기준 8.3배, PBR 기준 1.4배 수준이어서 충분히 싸다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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