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증시가 힘찬 상승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계속됐고, 순환매는 삼성전자 등 IT가 이어받았다. 지수는 어느새 2050을 넘어섰다. 장 초반엔 2060을 찍기도 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6포인트(0.85%) 오른 29=054.04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54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287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한 48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432개였다.
외국인이 2181억원 수매수했다. 이틀 연속 2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7일 연속 1000억원 이상 순매수였다. 개인은 216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의 순매도 합계는 155억원이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IT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151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 업종을 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덕에 삼성전자가 단숨에 3.41% 오르며 91만원으로 올라섰고, 하이닉스도 2.75% 올랐다. 제일모직이 6.05% 폭등하고,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2% 이상 오르는 등 삼성 전자계열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상대적으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 전자계열사들의 오름폭이 1% 미만일 정도로 부전했다. LG전자는 3% 이상 급등, 차별화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주들도 좋았다.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 HMC투자증권이 4%대, 키움증권 동부증권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보험주들도 LIG손해보험 한화보험이 나란히 4%대 안팎의 상승률로 마감됐고, 삼성화재와 코리안리는 1%대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상선과 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주총에서 우선주 발행이 막히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다. 장중 10%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매물에 3%대 상승에 그쳤다.
현대차는 오름세를 이어가 장중 20만원을 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31만원대로 반보 더 전진했다. 신고가 종목 기아차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100만원대 황제주 롯데칠성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넥센과 LG화학도 신고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신세계와 인큐드테크 인천도시가스는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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