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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쌍끌이 성공?..분위기는 아직 꽃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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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막판 상승 반전 성공..저점대비 40포인트 상승했지만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지수는 저점대비 40포인트 가량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지수는 극적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채감하기엔 여전히 추운 시장이었다.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300개 이상이나 될 정도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랭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19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8468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해 25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67개였다.

1921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초반 191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전 9시20분 무렵부터는 꾸준히 194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대로 마감될 듯 하던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마감을 30여분 앞둔 시점. 외국인과 기관,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도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상승 시간은 8분여에 불과했다. 하락세로 마감하는 듯 보였던 지수는 동시호가때 다시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199억원, 기관이 1676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장 후반 기관의 매수세 확대가 두드러졌다.

이 덕에 소폭 하락 마감하는 듯 보였던 삼성전자가 0.45% 상승하며 89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LG화학과 현대모비스도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주목받은 종목들은 LNG 관련 종목들이다. LNG 수요 증대 기대감에 SK는 장중 상한가를 가는 기염을 토했다. SK이노베이션도 4%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LNG선 수주 기대감으로 3.86% 상승하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4.42% 급등했다.


포스코는 0.93% 상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현대하이스코는 3.96% 상승했다. 현대제철이 0.75% 상승, 동국제강이 2.65% 상승 등 전반적으로 철강업종의 양호한 흐름이 유지됐다.


두산엔진이 8.33%, 두산인프라코어가 3.83% 급등하는 등 기계업종도 분위기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조선주의 강세에 원전 관련한 사업이 악재로만 인식되던 분위기에서 호재성 연결도 시도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나란히 1%대 하락 마감했고, IT주들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기는 3%대 급락세를 보였다.


일본 지진 수혜주로 주목받던 시멘트 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현대시멘트가 13.93%, 쌍용양회가 11.10%, 성신양회가 4.45%씩 급락했다. 쌍용양회와 성신양회는 우선주들도 동반 폭락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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