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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대차 3인방 질주..2030대로 점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외인 6일 연속 순매수 규모 1조 돌파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차 3인방의 날이었다. 외국인의 무서운 순매수 행진은 계속됐다. 이들의 매수세도 자동차쪽에 몰렸다. 코스피지수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2030대로 올라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0포인트(1.22%) 오른 2036.7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903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5587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해 535개, 내린 종목은 269개였다. 하한가는 4종목.

외국인이 6거래일째 10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이날도 외국인은 2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2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기관은 413억원 순매도로 관망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했다.


업종별로나 종목별로나 단연 자동차가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5.65%나 급등하며 단숨에 30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차도 4.20% 오르며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아차는 3.40%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부품주들도 덩달아 시세를 냈다. 동원금속은 상한가를 쳤고, 상신브레이크는 6.58%, 인팩은 5.95% 올랐다.

조선주들도 대장주 현대중공업이 소폭(0.21%)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오름세였다.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은 2%대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중공업도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자동차와 조선주를 17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들 업종에 대해 106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급락했던 화학주들은 진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 379억원씩 순매도했지만 업종지수는 오히려 2.22% 올랐다. 607억원 순매수한 개인의 승리였다. LG화학이 2.03% 올랐고, SK도 1.96%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률은 0.94%에 불과했다.


다시 순환매의 주도권을 쥐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던 IT주들은 기대에 못미쳤다. 대형 IT주 중에 1% 이상 오른 종목이 없었다. 삼성전자가 0.80% 오른게 최고 상승률이었다. LG전자가 0.48%, 하이닉스가 0.17%, LG디스플레이가 0.29% 올랐다. 삼성SDI 삼성전기는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였고 제일모직은 보합이었다.


경영권 분쟁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전날 동반 급등했던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나란히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현대상선이 3.16%, 현대엘리베이터가 1.84% 내렸다.


일본의 생필품 사재기 소식에 라면업체들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농심이 상한가를 갔고, 삼양식품은 14.72%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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