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영업실적의 수준은 낮아지나 방향성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25일 "유가상승으로 수요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 수요에는 변화가 없고, 패널 수요만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중동사태가 심리적 요인임을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정적인 효과는 부품수요의 회복시점을 다소 지연시키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일본 지진으로 직접 피해는 없으나 유틸리티 부족과 물류교란에 따른 간접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upply Chain 붕괴에 대한 위기감 부각되나 단기적으로 품질만 포기한다면 거래선 변경과 국산화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위기감을 통해 부품ㆍ재료 국산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로 평가될 것이란 해석이다.
또 전분기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영업적자가 5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수요부진에 따른 출하감소와 가격하락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중동사태가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옴으로써 세트업체들의 부품구매가 지연되고 있으려 이는 단기 현상이나 분기실적에 대한 순차적인 인하효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의 수준은 낮아졌지만, 실적의 방향성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에 중동사태와 일본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약세는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위기상황 이후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는 만큼 지금은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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