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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탈환에 앞장설 업종은?"<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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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지주회사, 은행.."IT도 우려보다는 기대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5일 "기존 악재들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인데다, 직면해 있던 기술적 부담(60일선 저항 우려)까지 해소됐다"며 "이전 고점대인 2121선을 향한 반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 역시 가능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7일부터 국내 증시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넘어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일본 도호쿠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불안 요소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나 클라이막스는 넘어선 느낌"이라며 "여전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유가의 추가 상승이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더욱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의 반등 과정에서 나타난 업종들을 살펴보게 되면 화학, 철강, 기계, 자동차 등 흔히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업종들이었다"며 "일본이나 MENA지역의 악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업종 선택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이슈들이 관심을 집중시킨 덕에 관심이 덜하기는 하지만 현재 '프리(Pre) 어닝시즌'에 진입하고 있어, 실적 전망치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최근 IT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내 증시 전반적으로 볼 때는 이익수정 비율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또한 저점을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 어닝시즌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악재가 경감되면서 실적에 대한 관심은 재차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화학업종과 지주회사, 은행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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