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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상수, 보온병도 구별 못할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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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천안함 사고를 고리로 한나라당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를 엄호했다.


차영 대변인은 24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최 후보는 북한의 폭침을 부정하는 망언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천안함 사태로 생명을 잃은 젊은 장병들의 넋을 이용해 강원도 선거를 이기겠다는 생각은 장병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차 대변인은 "안보상으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힐 수 없는 에로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는 적극적으로 진신을 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최 후보는 그 부분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지난 연평도 사태에서 보여줬듯이 포(탄)와 보온병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실력"이라며 "같이 정치를 하는 야당으로서도 한나라당의 형태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 후보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진짜 군인은 평화를 원한다"며 "군대 안 다녀온 분들이 천안함 색깔론을 제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의 군 복무기간은 총 70년으로 아버지 육군 대위, 동행 해병 소령, 동생 특전사 대위, 장인 육군 소장, 나 철책 사단 병장"이라며 군 출신의 가족 이력을 공개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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