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국에 온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 5000유로)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승을 수확하며 월드스타로 떠오른 존슨과 함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다음달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특히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1야드로 PGA투어 2위에 오를 정도의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 존슨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겨루는 발렌타인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유럽의 화산폭발에 따른 항공기 결항사태로 한국에 오지 못했던 히메네스도 가세했다.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이미 엔트리에 포함돼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국군단' 역시 양용은(39)에 이어 김경태(25)와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이날 출사표를 던져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선봉에 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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