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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KB금융, 함께 소외계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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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이하 캠코)가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와 손잡고 사회공헌 공동기금 조성, 신용회복신청자 취업 지원 등 저소득·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캠코는 KB금융과 함께 24일 오후 KB금융지주 명동 본점에서 '사회공헌협력 업무협약(MOU)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금융공기업과 민간금융회사간 최초로 시도되는 사회공헌 협약으로, 양사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서로 연계해 구인-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캠코의 '행복잡(job)이' 및 '새희망 네트워크'와 KB금융의 '굿잡(Good Job)', KB신용정보의 '새희망일자리' 프로그램 등이 연계 대상이다.


또 캠코의 신용회복신청자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에게는 KB신용정보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사회공헌 금융 공익상품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캠코의 서민금융 이용자 중 성실 상환자는 KB금융에서 대출받을 경우 대출조건을 완화해 주고, 중·장기적으로 캠코와 KB금융의 서민금융상품을 연계해 '금융 공익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캠코의 국·공유 자산관리 기능을 활용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캠코가 관리중인 국·고유재산을 KB금융의 불우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인 어린이 공부방 운영, 도서관 등을 위해 제공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캠코의 '서민금융교육'과 KB금융의 '공익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신용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각종 장학 및 교육사업,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될 사회공헌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캠코 측은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이 물질적 기부, 봉사활동 차원의 단순한 차원에 그쳤다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서민금융과 자산관리 기능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사회공헌 협력 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최대 서민금융지원 공공기관으로서 우리경제의 가장 중요한 기초 단위인 서민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과 사회공헌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영철 사장과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손광춘 KB신용정보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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