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D-200일’ 맞은 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산림청, 10월10일 창원서 역대 최대 194개 나라 대표 참가…사막화 심각성 알리고 협조도 요청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사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는 10월10일 창원서 열리는 UNCCD 당사국 총회는 194개 나라 대표들이 참가, 동북아시아지역의 사막화문제를 중점논의 한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지역에선 처음이며 참가국 숫자론 역대 최대다.

◆산림강국으로서 위상 강화=산림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몽골 사막화로 해마다 피해를 겪으며 사막화 간접피해국이 되고 있는 점을 들어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협조도 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UNCCD 당사국총회 개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등으로 산림사업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려 있어 이번 행사를 뜻있게 치를 예정이다.

산림청은 동북아사막화로 우리가 입고 있는 피해를 적극 알리는 등 국제사회에서 관심이 덜한 곳의 사막화문제를 쟁점으로 끌어내고 세계 각 나라 관심과 지원도 요청한다.


동북아지역에 대한 우리의 ▲조림사업 ▲산림외교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현황을 알려 산림강국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


UNCCD 총회에 협조하겠다는 참가국들의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UNCCD 사무국이 있는 독일 본에서의 UNCCD 부속기구회의 때 UNCCD 사무총장, 전 총회의장,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그룹 의장단은 하영효 산림청 차장 등 우리 대표단에 총회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 사막화문제를 지구촌이슈로 삼아 사막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촉구하고 우리나라 산림사업 성과와 노하우, 산림원조 활동상황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막화방지 조림사업 ‘활발’=한편 산림청은 2006년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 기본계획’을 마련, 현지조림을 체계적으로 해오고 있다. 2016년까지 3000ha에 나무를 심는다. 중국, 몽골에서 사막화방지조림을 하는 민간단체지원사업도 벌인다.


산림청은 미얀마 등지에서도 나무심기사업을 펼쳐 사막화방지조림의 성공모델을 많이 늘려 각 나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중국, 몽골에 해마다 제주도 면적의 2.6배(48만ha)에 이르는 지역에서 사막화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1990년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황사발생일 수가 60% 이상 늘었다. 최근엔 일본 대지진 후 대기 중 방사능물질 검출우려마저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