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한국에도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문을 열었다.
산타클로스 중앙우체국 한국사무소(소장 최보순)는 22일 서울 구로구 구로3동 마리오타워에 사무실을 마련,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산타클로스 중앙우체국은 핀란드 체신청 산하 기관으로 주로 산타클로스의 이미지와 편지를 이용한 우편 업무 및 캐릭터 사업을 한다.
해마다 원하는 사람에게 산타클로스의 이름으로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수 십 만 통의 편지가 산타 우체국에 도착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전에 편지가 원하는 사람의 손에 배송될 확률은 천명에 겨우 두명꼴이다. 우체국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신력과 희소성 때문에 산타 우체국 소인이 찍힌 편지는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당분간 기업체를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기업체들이 고객 관리 차원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것. 이용료는 한 통 당 7유로.
한국사무소 박은주 마케팅 팀장은 "하반기부터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재현 기자 itbri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