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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美 언론 선정 '차세대 지단' 25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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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美 언론 선정 '차세대 지단' 25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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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기성용(셀틱)이 1990~2000년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뒤를 이를 월드 스타 25인에 선정됐다.

미국 유명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22일 '세계 축구계의 차세대 지네딘 지단 25인'을 선정했다. 기성용은 전체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로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기성용에 대해 "한국 스타 플레이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이자 '한국의 제라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셀틱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러한 찬사가 거짓을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13경기에 출장, 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어 "그가 많은 골을 넣을수록 셀틱 역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의 재능을 낭비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성용의 기량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전력 질주하면서도 탁월한 볼 컨트롤을 보여줄 만큼 기술이 좋다. 넓은 시야을 갖췄고, 양발을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더불어 "박지성처럼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도 펼친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순위로 선정됐다.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는 각각 14위와 21위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 美 언론 선정 '차세대 지단' 25인 선정


한편 전체 1위에는 독일 출신 유망주 알렉산데르 메르켈(AC밀란)이 선정됐다. 조시 메쿠키크란(첼시), 필리페 쿠티뉴(인테르), 아뎀 랴지치(피오렌티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의 어린 유망주가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현재 기량과 업적보다는 잠재성에 비중을 둔 순위임을 알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 선정 차세대 지네딘 지단 25인 (국적/소속팀, 나이)


1위 알렉산데르 메르켈(독일/AC밀란,19)
2위 조시 메쿠키크란(잉글랜드/첼시), 18)
3위 필리페 쿠티뉴(브라질/인테르, 18)
4위 아뎀 랴지치(세르비아/피오렌티나, 19)
5위 크리스티안 에릭센(네덜란드/아약스, 19)
6위 더글라스 코스타(브라질/샤흐타르, 20)
7위 잭 월셔(잉글랜드/아스날, 19)
8위 에덴 하자드(벨기에/릴, 20)
9위 아델 타랍(모로코/퀸스파크레인저스, 21)
10위 하비에르 파스토레(아르헨티나/팔메르모, 21)
11위 누리 사힌(터키/도르트문트, 22)
12위 기성용(대한민국/셀틱, 22)
13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이탈리아/파르마, 24)
14위 가가와 신지(일본/도르트문트, 22)
15위 그레이엄 도란스(스코틀랜드/웨스트브롬위치, 23)
16위 요십 일리치치(슬로베니아/팔레르모, 23)
17위 사미르 나스리(프랑스/아스날, 23)
18위 케빈-프린스 보아텡(가나/AC밀란, 24)
19위 메수트 외질(독일/레알 마드리드, 22)
20위 요앙 구르퀴프(프랑스/리옹, 24)
21위 혼다 게이스케(일본/CSKA모스크바, 24)
22위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아스날, 23)
23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토트넘, 25)
24위 바스티안 슈바인스티거(독일/바이에른 뮌헨, 26)
25위 웨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인테르, 26)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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