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완화되면서 변동성지수가 하락했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실적모멘텀 둔화로 추가적인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실적모멘텀이 개선되는 동시에 수익률이 저조했던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전기전자 및 보험 업종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일본 대지진 이후 급락했던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며 " PCR은 11일에 +3 표준편차까지 근접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을 반영했으나, 이후 하락하면서 패닉 수준에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VKOSPI와 VIX 등 변동성지수도 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확대됐던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의 실적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가 일본 대지진의 여파를 극복하면서 20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MSCI Korea 기준 EPS수정비율은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이상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하면서 향후 한국 기업들의 실적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코스피의 실적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3월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업종간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월 중순부터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 화학 및 철강 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실적둔화국면에서 실적모멘텀이 개선되는 동시에 수익률이 실적상향폭을 하회하는 업종들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전기전자 및 보험 업종은 2011년 순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가운데 3월 수익률이 순이익 변화율을 하회하면서 투자매력이 부각된 반면 순수화학, 조선, 자동차, 철강 업종 등은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되며 시장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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