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아람코 샤이바 NGL 패키지 수주로 순조로운 공정다변화가 예상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23일 "수주성공으로 화공프로젝트 위주의 편식적인 비즈니스모델에서 벗어나 유틸리티형 발전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개 패키지 통합수행에 따른 EPC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해외수주의수익성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고 2000년 초반 사빅 같은 국영석유화학발주처 (NPC)를 상대로 1차 성장기초를 마련한 뒤, 아람코 등 국영석유ㆍ정유발주처 (NOC)로 완벽하게 신규고객을 확대시킨 2차 성장단계 완결판의 의미"라고 해석했다.
KB증권은 또 향후 다우케미컬, 엑슨모빌 등 국제석유발주처 (IOC)의 수주확보를 통한 3차 성장단계 진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27조6억달러 (3조 1006억원) 규모의 샤이바 NGL.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규모는 창사이래 단일수주로 최대다. 본사 수주인식분 19억7000만달러(2조 2096억원), 사우디 현지법인 수주인식분 7억9000만억달러 (8910억원)로 구분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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