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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BP와 6억불 해양설비 추가 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한달간 BP와 총 18억불 연속 계약
북해 지역 유전에 설치···시추·생산용 등 플랫폼 2기
“최근 북해지역 신규 유전개발 확대로 추가발주 예상”


현대重, BP와 6억불 해양설비 추가 계약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6년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 수주한 이번 설비와 유사한 움샤이프 해양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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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영국 BP와 약 6억달러 규모의 해양공사를 추가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BP와 총 18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BP와 약 6억달러 규모의 해양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북해용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에 이은 것이다.

이번 공사는 북해 지역의 영국령 셰틀랜드 섬 인근 해상의 클레어 릿지 유전에서 원유와 가스의 시추·생산을 위한 플랫폼 1기과 거주구·유틸리티 플랫폼 1기 등 총 2기의 해상 플랫폼 등을 제작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시운전까지 담당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말까지 해양설비 제작을 완료한 뒤 북해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약 30년 동안 영하의 추위와 강한 파도 등 북해의 거친 해상 환경에서도 가동돼야 하므로, 이에 적합한 최첨단 설계기술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 및 환경 기준도 만족하도록 제작된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설비가 가동되면 하루 12만배럴의 원유와 1억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원유 및 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육상의 저장 플랜트로 운송된다.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최근 북해지역에서 신규 유전 개발이 확대되면서 유사 공사에 대한 추가 수요도 예상되는 만큼 더욱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 BP의 라이저 유니티 공사를 시작으로, 하딩공사 등 북해 지역에서 다수 공사를 수행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노르웨이 ENI사의 원통형 FPSO, BP의 북해용 FPSO 등 극지방용 해양설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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