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1만원→8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화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예상외의 이슈로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 3분기 반전이 기대된다는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린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 및 중동사태로 인해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 해 보인다"며 "올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2조2432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811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역시 원가부담으로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 8989억원으로 추정했고,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1443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한항공의 연중 반전포인트는 3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객성수기가 신규항공기 도입효과와 맞물려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5% 수익성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9%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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