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농심에 대해 라면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농심이 올해 매출액 1조9768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0.7%, 2.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년대비 2.2% 감소했던 면류 매출은 1조281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면류 판매량이 1.5% 감소했지만 올해는 감소한 판매량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웰빙면 매출도 올해는 1000억원으로 성장해 면류 매출의 7.8%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송 연구원은 "스낵과 음료매출은 각각 2691억원, 2,506억원으로 각각 10.3%, 8.9%씩의 높은 한 자릿수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스낵부문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수미칩’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삼다수 역시 최근 식수원오염에 따른 우려로 재고물량이 없을 정도로 판매가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해 2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3억880만달러로 약 28.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에 대해 "중국과 미국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3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중국에서의 영업조직망과 광고확대, 미국에서는 주요 유통기업으로의 입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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