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 올 학생들 학력 신장 위해 교육보조금 48억9700만원 지원....2003년부터 총 270억원 쏟아부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병권 중랑구청장이 교육으뜸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문 구청장은 올 해 지역 교육 발전과 관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48억9700만원을 학교에 지원한다.
문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에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270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역내 학교에 지원해 왔다.
2010년 12월부터 지역 교육청과 지역내 유치원, 학교로부터 교육경비 지원 대상사업을 공모, 총 406개 사업, 136억 9000여만원 신청을 받아 심의한 결과 127개 사업, 총 48억9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올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생들 학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다.
먼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학습동기 유발 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원' 사업에 9000만원을 지원했다.
EBS와 MOU를 맺어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EBS 사이버 학급 운영'에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고등학교 장학생 특별반 운영'을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하고 지원 금액을 3억9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빙교사 연구활동비'와 '대학진학 우수고 인센티브 사업'에 1억2000만원을 지원 결정했다.
초·중학교에 대한 영어학습 지원도 계속돼 지역내 4개(면동초 면목초 상봉초 중화초)초등학교와 3개(면목중 상봉중 영란여중)중학교를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에 총 3100만원을 지원한다.
3개(묵현초 중곡초 상봉초)초등학교에 설치된 영어체험학습센터에도 총 3억1000만원을 지원, 초·중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상대적으로 교육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구 학생과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확대, '초등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에 총 1억75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저소득층 자녀의 해외 선진지 체험에 4000만원,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2개 고등학교에 대해 장애학생 직업교육비도 26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지역 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지역내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중학교 학력신장을 위한 동부 미래교육아카데미에 총 2억81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초·중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초등학교 영어격차 해소' 사업과 '내일을 여는 중등영어 창의교육' 사업에 3억1400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과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 사업인 '동부사이버꿈나무 운영'과 'Wee 센터 운영' 사업에 총 9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49억원을 중랑구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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