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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가격할인 경쟁으로 수익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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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에 대해서 대형마트 업계 전반의 가격할인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1~2월 누계 총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4.6%, 6.7%로 전년동기비 0.8%p, 0.4%p 약화됐다"면서 "대형마트 업계 전반의 가격할인을 포함한 경쟁심화 등으로 우려했던 수익성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12.1%, 2.5% 증가한 3조9482억원과 246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총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동기비 0.6%p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실적 악화가 주가에 부정적이긴 하지만 선반영된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영업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신세계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가에 선 반영된 면도 적지 않아 추가적인 주가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가 상승 추세를 나타내기 위해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면서 "6월 이후 삼성생명 지분매각을 통해 국내외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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