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무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예상 소주판매량이 전년동기 43%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강신우 애널리스트는 "부산지역 시장점유율(M/S) 상승으로 매출ㆍ이익의 증가가 전망되고, 핵심제품인 '좋은데이'는 도수가 낮은 제품특성상 판매량 증대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무학의 1분기 예상 소주 판매량은 약 9000만병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 6300만병에 비해 43%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 증가 효과는 약 108억원이라고 밝혔다.
추가 매출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는 감소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 다른 변수가 동일하다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5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85억원(전년동기+35.4%), 영업이익 120억원(+54.3%)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 무학의 현금화 가능 자산은 1550억원으로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70%에 해당돼 현 주가는 지나친 저 평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어느 업체가 인수하든 무학의 판매량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롯데의 대선주조 인수 후 발생할 수 있는 과다경쟁-판관비 지출 리스크 해소와 무학의 대선주조 인수 후 발생할 수 있는 대전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물류비용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비엔그룹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엔그룹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로 주류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것이며, 모든 면에서 무학이 우위에 있어, 부산지역 M/S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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