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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이영훈 작곡가 노래 대부분이 남자곡이라 키 맞추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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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이영훈 작곡가 노래 대부분이 남자곡이라 키 맞추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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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여주로 참여한 리사가 노래 키를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리사는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에 참석해 "이영훈 작곡가의 곡이 대부분 남자들이 부른 노래이고,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참여하는 공연이라서 키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의 분위기를 잘 맞추고, 묻어가기 위해서 연출과 스태프와 늘 대화를 했다. '그녀의 웃음 소리 뿐'을 부를 때는 1부의 마지막 엔딩인데 처음에는 천천히 나즈막히 노래를 부르다가 조금 올라가면 높은 키로 부르게 된다. 이것은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일으키는 대목이기 때문에 샤우트한 창법으로 고음으로 소화하게 됐다. 정말 에너지를 다 쏟아내면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힘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녀는 "작품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냥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광화문 연가' 제작진도 가장 고심했던 배역이 '여주'였다고 고백했다.


임영근 프로듀서는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들은 너무 잘 알려진 곡이었고, 대부분 남자가 불렀기 때문에 여자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찾았고, 사실 리사보다는 다른 배우를 밀었는데, 이지나 연출가가 리사를 추천해서 수락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출가의 말을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연출가 말을 잘 듣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리사는 이미 '대장금''헤드윅''밴디트' 등의 작품을 통해서 배우로도 인정을 받았다.

리사, "이영훈 작곡가 노래 대부분이 남자곡이라 키 맞추기 어려웠다"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양요섭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 연가'에는 이영훈 작곡가의 20여곡의 노래가 뮤지컬 넘버로 사용되며, 오는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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