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AD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그룹 씨엔블루가 돌아왔다. 더욱 남성스러워지고 한층 시크해졌다. 달라진 건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 만이 아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음악적으로도 한층 깊이가 느껴졌다. 데뷔 1년 만에 한국과 일본에서 눈부신 성장을 한 씨엔블루는 마침내 첫 정규앨범 '퍼스트 스텝'(First Step)으로 그들의 야심차고도 실질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년 간 성장했다고 자부"


씨엔블루 멤버들은 정규앨범 발매일인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정용화는 "일본에서 발표한 곡 가운데 좋아하는 곡들을 모아 다시 번안해서 만들었다. 이번 앨범 준비로 얻은 것이 있다면 곡 쓰는 작업 자체가 좋아졌다는 것. 때문인지 곡 해석 능력도 좋아진 것같다"고 하며 활짝 웃었다. 미소 속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정용화는 '러브걸'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일본에서 발표했던 자작곡 '저스트 플리즈'(Just Please)의 가사도 새롭게 썼다. 씨엔블루는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12곡 가운데 무려 9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때문에 앨범에 대한 자긍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사랑은 비를 타고' '라이'(Lie) 작곡에 참여한 이종현은 "보통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으로 작사, 작곡을 하는데 바쁜 활동으로 그럴 여유가 없어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간접 경험으로 곡 작업을 했다"며 "이번 앨범은 씨엔블루의 색깔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드라마,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


씨엔블루 정용화와 강민혁은 이날 드라마에 첫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정용화는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오는 6월 첫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또다시 재회한다. 올 초 SBS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연기자 데뷔를 한 강민혁도 이 드라마에 합류한다.


정용화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드라마다. 음악이 아닌 다른 것에 전혀 무관심한 '까도남' 이신 역을 맡았다. 밴드에서 보컬을 하는 점은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이지만 나머지는 좀 다른 것같다"며 "까칠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얼마전부터 동생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면서 연기 연습 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드라마 첫 방송일인 6월22일이 내 생일이다. 왠지 예감이 좋다"며 싱글벙글이다.


특히 강민혁은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용화와 '미남이시네요'의 오디션을 함께 봤다가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강민혁은 올 초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은 내가 더 그 역할에 맞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야심민혁'이라는 새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민혁은 각오가 남다르겠다는 질문에 "'강심장'에서 너무 강력하게 발언한 것처럼 나와 너무 쑥스럽다"며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건 없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정신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관심이 있어서 준비 중이다"며 "모델 일도 하고 싶었는데 우선 이달 말에 있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설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


씨엔블루의 1년은 도전하고 배우고 또한 절절하게 느낀 한 해였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은 그들에게 음악의 다양성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


이들은 꽃미남 밴드에 대한 선입견 탓에 음악적 평가에서는 대중들의 점수가 야박할 것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쿨하게 답했다.


정용화는 "솔직히 그런 시선과 반응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음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결국 이해하고 좋아해 주실 걸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음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중들이 함께 느끼고 이해해 줄까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밴드는 시끄럽다는 편견, 밴드는 대중과 먼 장르라는 그 보이지 않는 벽을 부수고 싶었다. 롤링스톤즈처럼 오랫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밴드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다"고 눈빛을 빛냈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