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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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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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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그룹 씨엔블루가 돌아왔다. 더욱 남성스러워지고 한층 시크해졌다. 달라진 건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 만이 아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음악적으로도 한층 깊이가 느껴졌다. 데뷔 1년 만에 한국과 일본에서 눈부신 성장을 한 씨엔블루는 마침내 첫 정규앨범 '퍼스트 스텝'(First Step)으로 그들의 야심차고도 실질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년 간 성장했다고 자부"


씨엔블루 멤버들은 정규앨범 발매일인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정용화는 "일본에서 발표한 곡 가운데 좋아하는 곡들을 모아 다시 번안해서 만들었다. 이번 앨범 준비로 얻은 것이 있다면 곡 쓰는 작업 자체가 좋아졌다는 것. 때문인지 곡 해석 능력도 좋아진 것같다"고 하며 활짝 웃었다. 미소 속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정용화는 '러브걸'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일본에서 발표했던 자작곡 '저스트 플리즈'(Just Please)의 가사도 새롭게 썼다. 씨엔블루는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12곡 가운데 무려 9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때문에 앨범에 대한 자긍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사랑은 비를 타고' '라이'(Lie) 작곡에 참여한 이종현은 "보통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으로 작사, 작곡을 하는데 바쁜 활동으로 그럴 여유가 없어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간접 경험으로 곡 작업을 했다"며 "이번 앨범은 씨엔블루의 색깔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드라마,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


씨엔블루 정용화와 강민혁은 이날 드라마에 첫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정용화는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오는 6월 첫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또다시 재회한다. 올 초 SBS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연기자 데뷔를 한 강민혁도 이 드라마에 합류한다.


정용화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드라마다. 음악이 아닌 다른 것에 전혀 무관심한 '까도남' 이신 역을 맡았다. 밴드에서 보컬을 하는 점은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이지만 나머지는 좀 다른 것같다"며 "까칠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얼마전부터 동생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면서 연기 연습 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드라마 첫 방송일인 6월22일이 내 생일이다. 왠지 예감이 좋다"며 싱글벙글이다.


특히 강민혁은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용화와 '미남이시네요'의 오디션을 함께 봤다가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강민혁은 올 초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은 내가 더 그 역할에 맞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야심민혁'이라는 새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민혁은 각오가 남다르겠다는 질문에 "'강심장'에서 너무 강력하게 발언한 것처럼 나와 너무 쑥스럽다"며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건 없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정신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관심이 있어서 준비 중이다"며 "모델 일도 하고 싶었는데 우선 이달 말에 있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설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


씨엔블루의 1년은 도전하고 배우고 또한 절절하게 느낀 한 해였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은 그들에게 음악의 다양성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


이들은 꽃미남 밴드에 대한 선입견 탓에 음악적 평가에서는 대중들의 점수가 야박할 것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쿨하게 답했다.


정용화는 "솔직히 그런 시선과 반응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음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결국 이해하고 좋아해 주실 걸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음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중들이 함께 느끼고 이해해 줄까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밴드는 시끄럽다는 편견, 밴드는 대중과 먼 장르라는 그 보이지 않는 벽을 부수고 싶었다. 롤링스톤즈처럼 오랫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밴드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다"고 눈빛을 빛냈다.


'컴백' 씨엔블루 "한국의 롤링스톤즈 되고 싶다"(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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