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소극적인 포지션플레이 속에 환율은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2원 내린 1126.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주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G7 공동 시장개입으로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일본 원전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높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태에 따른 방사능 유출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주말 단행된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리비아 공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 등은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
수급 상으로는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맞물리면서 환율은 좁은 레인지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의미 없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이 팽팽한 한편 모멘텀도 없어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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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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